‘1년 만의 부활포’ 황의조 “골 기쁘지만, 승리 못 해 아쉽다”

 

 

등록 2023.06.20 23:36:27

유럽 재진출에는 “골 감각 좋아져…또 한 번의 도전할 것”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한국 황의조가 후반 첫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6.20. chocrystal@newsis.com[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한국 황의조가 후반 첫 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3.06.20. chocrystal@newsis.com

[대전=뉴시스]안경남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서울)가 1년 만의 A매치 득점에도 팀 승리를 이끌지 못해 아쉬워했다.

황의조는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이재성(마인츠) 대신 그라운드를 밟아 0-0 상황이던 후반 4분 오른발 터닝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골 냄새를 맡은 황의조는 상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과감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6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이집트와의 평가전 이후 약 1년 만의 A매치 득점이다.

황의조는 A매치 56경기에서 17골을 넣고 있다.

하지만 황의조의 선제골은 결승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한국은 후반 42분 엘살바도르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한국 황의조가 후반 첫 골을 터트린 뒤 황인범, 황희찬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6.20. chocrystal@newsis.com[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한국 황의조가 후반 첫 골을 터트린 뒤 황인범, 황희찬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6.20. chocrystal@newsis.com

황의조는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나 “당연히 골을 넣는 건 기분이 좋다. 승리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1년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그는 “그렇게 오래된 줄 몰랐다”면서 “좀 더 집중력이 있었다면 승리할 수 있었는데, 그런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득점 장면에는 “최대한 많이 슈팅을 하고,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려고 했다. 찬스가 나서 슈팅했는데, 들어가서 다행”이라며 웃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3월 한국 사령탑 부임 후 4경기에서 2무2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황의조는 “선수들 모두 첫 승을 기다리고 있다. 열심히 했는데,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며 “9월 소집 때 모든 선수가 승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대전=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대한민국 황의조가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3.06.20. hwang@newsis.com[대전=뉴시스] 황준선 기자 =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대한민국 황의조가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3.06.20. hwang@newsis.com

황의조는 후반에 조규성(전북), 오현규(셀틱)와 번갈아 짝을 이뤄 투톱을 맡았다.

그는 “각자 스타일이 다르다. (조)규성이만의 장점이 있고, (오)현규만의 장점이 있다. 저도 마찬가지다. 서로의 장점을 이용하려고 한다”며 “서로 도우면서 득점을 많이 했으면 한다”고 했다.

독일 출신의 명스트라이커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원톱과 투톱을 혼용해 사용하고 있다.

황의조는 “감독님께서 수비할 때나, 공격할 때 더 내려와 달라고 하신다. 투톱일 때는 상대 수비형 미드필더를 잡아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서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인 황의조는 6월 말까지 6개월 단기 임대 형식으로 서울에서 뛰는 중이다. 올 시즌 전반기 서울에서 정규리그 17경기에 출전해 4골 2도움을 기록했다.

[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한국 황의조가 후반 첫 골을 터트린 뒤 황희찬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6.20. chocrystal@newsis.com[대전=뉴시스] 조수정 기자 = 20일 오후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경기, 한국 황의조가 후반 첫 골을 터트린 뒤 황희찬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06.20. chocrystal@newsis.com

서울에서의 활약은 대표팀의 활약으로 이어졌다.

황의조는 “골 감각이 많이 좋아졌다. 득점도, 경기력도 꾸준히 하면서 많이 올라왔다. 경기를 많이 못 뛰어 한국행을 선택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유럽 재도전 의지를 밝힌 그는 “저에겐 또 한 번의 도전”이라며 “원소속팀에 돌아가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고, 시험할 수 있는 시간이었으면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 출처 : http://www.newsis.com/view?id=NISX20230620_0002346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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